2010년 8월 개봉영화로 영화 '아저씨' 와 같은 시기에 상영했다.
두 작품 모두 웰메이드작으로 평가받는데 개인적으로는 '악마를 보았다'가 훨씬 좋았다. 좋아하는 배우들이 연기하는 광기와 잔인함과 복수극 모두를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.
줄거리
이병헌의 예비신부는 어느날 갑자기 산속의 눈길에서 자동차가 고장나게 되고 이를 발견한 연쇄살인마 최민식이 그녀에게 접근하게 된다.
이병헌은 통화중 무엇인가 잘못됐다는 것을 직감했지만 손 쓸 방법은 없었고 예비신부는 결국 납치, 강간, 살인된다.
살해된 사실을 접한 이병헌은 최고의 복수를 위해 직장인 국정원에 휴가를 내고 최민식을 쫓기 시작한다.
"내가 니 새끼냐?"
추격 와중에도 또 다른 피해자들이 발생하지만 광기어린 최민식은 멈출 줄을 모른다.
이병헌을 복수를 위해 끈기를 갖고 괴롭히는 것을 계획했지만 최민식의 광기를 보고나서야 복수를 시작한게 화근이 되었다는 걸 느끼고 추격전을 끝내기로 마음먹는다.
최민식을 악마로 인식하며 영화를 보다가 엔딩에는 누가 악마였는지 헷갈리게 된다.
어디에도 승자는 없으며 살인과 복수의 끝은 허탈하기만 하다.
이 미친 영화는 이후에 많은 명대사(따지자면 최민식의 명대사)를 남기게 된다.
평점 9.0